자전거

자출거리 10,000킬로미터

gentleman1 2017. 7. 25. 09:53

지하철과 버스로 출퇴근하면서 운동시간에 대한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목동~강남).

지인의 권유로 2015 5월 시작한 자전거 출퇴근이 3년이 지나면서 생활의 일부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오늘로(2017 7 24) 그 거리가 10,000km를 넘어 섰습니다. 그 날짜도 172일째입니다.

 

출퇴근 거리는 이전 테헤란로에 있던 사무실은 집에서부터 31킬로미터로 왕복 62km,

작년에 이사온 청담 사무실까지는 편도 28km, 왕복 56km입니다.

테헤란로 포스코 옆에 있던 사무실까지는 강남소방서에서부터 자동차들이 다니는 공도를

이용하여야 하므로 위험하기도 하고 신호등으로 인하여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지금의

청담 사무실은 자전거도로에서 청담나들목 토끼굴로 나와 바로 연결되므로 상당히 편리해 진 셈입니다.

 

처음에는 져지와 패드팬츠, 그리고 헬멧으로 구성되는 특유의 자전거 복장 때문에 많이 망설이기도

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여직원들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서는 뻔뻔함(?)도 생겼고,

주위분들도 그러려니 하고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시간대에 같은 방향으로 가는 많은 사람들과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정거장을 출발하는

바이크버스라는 그룹에 합류하여 많은 친구들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출퇴근과는 별도로 큰 의미는 없지만 국토건설부에서 시행중인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의

자전거도로 인증도 한군데만 제외하고 다 받았습니다.

 

하여튼 저같이 별도로 운동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은 일상 생활속에서 할수 있는 자전거나

걸어서 하는 출퇴근을 권해 드립니다.

 

<2017년 7월 6일 출근시 안양천-한강 합수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