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섬진강 순천 자전거 여행23052728

gentleman1 2023. 5. 30. 18:39

일정 : 2023. 5. 27() ~ 5. 28()

계획구간 : 섬진강자전거길(154km), 순천만 습지/국제정원박람회(3. 31개막~)

동행 : 이도섭, 김정탁 2

교통편 : 서울 임실군 강진면 : 버스 @17,000

             강진 섬진강휴게소(광양) : 자전거

             섬진강휴게소 순천 : 버스 @4,200

            순천관광 : 자전거

            순천 서울 : 버스 @32,200

 

섬진강자전거길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첫번째는 2015/5국토종주, 두번째는 2019/10지리산라이딩)

이 코스는 갈때마다 느끼지만 예쁘다

거기에다 최근 개통된 용궐산 하늘길과 사성암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지난 어린이날 3연휴때는 폭우로 단념했었고, 부처님오신날 3연휴도 비예보가 있으나 더 이상

미룰수가 없어 미리 버스표를 예매해 두었다

연휴 3일을 다 활용하면 여유가 있겠지만 순천에서의 숙박이 원활하지 못할 것 같아 2일 일정으로

계획을 잡았다

 

5/27 토요일 고속도로는 수도권을 빠져나가기가 어렵고 2시간이나 연착되어 14:30에 도착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뒷바퀴 바람이 살짝 빠져 있고 단 하나 있는 현지 오토바이점 사장님은 출장,

휴대한 펌프로 공기주입하니 다행히 정상회복되네요.

한달전 보충한 씰란트가 효과를 발휘한듯~~~

주변 식당에;서 올갱이국밥에 현재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섬진강은 임실 순창등 상류의 강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제 멋대로 자리잡은 거무스럼한 바위들과 물고기 비늘같이 반짝이는 작은 물결,

자연 그대로의 강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시간에 쫒겨 겨우 20:30경 도착한 곡성의 두가세월교 아래는 고기굽고 식사하는 캠퍼들로 붐비네요

영업종료한 정이 많은 주인이 아이들 둘과 종주하는 가족과 우리를 위하여 올갱이 국밥을 챙겨주셔서

석식 해결후 슈퍼에서 자기전에 먹을 막걸리와 소주를 챙겨 화개장터를 향해 출발합니다

이제는 완전히 어두워져서 라이트에 의존하여 나아갑니다

중간에 부산에서 온 분들과 챙겨온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이야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는 구례 하동 광양의 섬진강 벚꽃길을 달립니다

11시 반쯤 하동의 쌍계사 입구 모텔에 숙소를 정하고 아직 문을 닫지 않은 분식집에서 닭튀김을

먹어보고 숙소로 돌아옵니다(01:10)

 

5/28 일요일 5시반에 일어나니 밖에는 비가 쏟아집니다

6시 반쯤 출발하여 34km거리의 섬진강휴게소까지 가야 합니다

빗줄기가 더욱 거세지는 속에 남도대교를 건너 광양쪽 길을 달립니다

매화마을을 지나고 드디어 도착한 섬진강휴게소, 여기에서 버스승차가 된다는게 신기합니다

부산 출발 버스가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순천까지 가는데 휴게소에서도

승객을 태워주는 겁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10시경 도착한 순천,

관광안내센터에서 친절한 안내를 받고 자전거로 순천동천을 거쳐 순천만 습지로 갑니다.

광활한 습지의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걸어다니기 좋을 것 같습니다.

습지를 벗어나 다시 동천으로 와서 최상류까지 올라가 봅니다

 

다음에는 정원박람회장 남문으로 입장하여 꿈의다리를 건너 동문쪽 정원을 한바퀴 돌아 봅니다

다시 남문쪽으로 건너와 서쪽 정원을 한바퀴 돌아 봅니다

국가정원은 순천의 동천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 두군데로 조성되어 있는데

   동쪽은 영국, 이탈리아 등 국제정원과 호수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서쪽은 편백나무숲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빗속에서 서둘러 둘러보고 나서 터미널 근처 야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15:40 버스로 상경하였습니다

이번에 가지 못한 용궐산하는길, 사성암, 체재산 출렁다리 때문에 다시한번 가야할 것 같습니다

기왕 가게되면 하동/광양에서만 난다는 벚굴(=강굴)도 맛보고 남해안 장어구이도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