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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지금부터!

gentleman1 2021. 1. 20. 19:03

오랫만에 하는 블로깅이네요

 

인생은 지금부터

 

이것은 제가 지난 2020 12 31일 가족들로부터 받은 명제이자 위로입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제2의 직장 강남생활을 2020년말 15년만에 끝내고 받은 상인 셈이지요.

인생의 한창 때 실직하여 집사람과 함께 스웨덴을 비롯하여 핀란드, 에스토니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서 1개월간 여행을 마치고 와서 우연히 찾아온 재취업 기회를 잡아

지금까지 잘 지내온 셈이지요.

그동안 아들 딸 둘다 출가시키고, 손주들이 태어나는 좋은 일도 있었고 사랑하는 엄마를

저 멀리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요.

 

2015년부터 사이클로 출퇴근을 시작하여 출퇴근하는것이 곧 운동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사이클 출퇴근으로 지구 한바퀴인 40,000킬로미터를 채우려 목표로 삼았으나 아쉽게도

28,216킬로미터에서 끝나 버렸습니다.

조금 더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1972 10월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시작한 직장생활을 50년을 채우고자 하였으나

1년을 남기고 중도하차하고 말았습니다.

 

그간 취미생활로 시작한 마라톤에서 42.195km 풀코스 공식완주 62,

100km 울트라마라톤 10회의 공식완주를 하였으며

특히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연속 17회 및

2019년까지 총18회를 완주하였습니다.

그래서 2010년에는 10회 완주자에게 주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기념패도 받았습니다.

 

또 자전거로 전국 자전거도로를 완주하여 국토교통부로부터 그랜드슬램, 국토종주, 낙동강종주

등의 인증 및 기념패를 받는 한편,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네이버 커뮤니티)로부터는

633랠리와 2020랠리(중부/남부/춘천/동해안)를 완주하여 2020그랜드슬램 인증과 기념패를

받았습니다(총회원 73만명 중에서 그랜드슬램 달성자는 28).

 

2008년 한비야씨 책을 읽다가 시작한 아동후원은 처음에는 에티오피아 남자아이 한명으로 시작하였으나

10년후 18세가 되어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지금은 에티오피아 여아1, 인도네시아 남아1, 국내 1명 등으로

늘려 왔지만 좀더 확대하고 싶은 것은 마음뿐이네요(윌드*전을 통한 후원)

월드*전에서도 2018년 후원10주년 기념증서를 보내왔네요.

 

어쩌다보니 자랑질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제 생활의 일부였다고 너그러이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생을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당에 그동안 여건이 맞지않아 하지 못하였던 일들을 해 보고 싶지만

코로나란 복병 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그러나 많아진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나름대로 알차게 보내고자 합니다

우선 나태해 지기 쉬운 몸을 마라톤, 사이클, 테니스, 등산 등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자 합니다.

또 마라톤 때문에 맺어진 일본인 친구들과의 소통을 위해 시작한 일본어 회화 공부는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또 적극 도전해 보겠습니다.

또한 지금부터 늙어 못 움직일때까지 아무 일 없이 지내기에는 너무 공백이 길어 기회가 된다면

지금까지 해 왔던 관리업무와는 달리 몸을 움직이는 일도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은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2021. 1. 20

 

 

 

 

가족들이 보내준 메시지 (플래카드, 상장, 트로피 기타 여러가지 형태)

 

<인생은 지금부터>

김정탁님의 명예로운 되임을 축하드립니다

앞만 보고 달려오신 고난의 시간을 계단삼아

지금의 저희들이 존재함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나온 세월보다, 더욱 행복한 앞날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일동-

 

 

2020-01

<공로상>

김정탁

귀하의 48년간 사랑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공헌하였으므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 공로상을 드립니다.

두번째 인생의 완주를 축하하며

귀하의 세번째 인생이 더 즐겁고 빛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2020 12 31

사랑하는 가족 일동

 

 

<최고의 아버지상> ---트로피

김정탁

2020 12 31

가족일동

 

 

<케익 장식품>

지난 48년동안 가족의 행복을 위하여

청춘을 바치신 우리 아빠

고생하셨습니다

 

 

<케익 장식품> 형제들 모임 2021. 01. 18 신림동

, 꽃길만 걸어요